Home > 컨설팅 > 컨설팅 후기
안녕하세요. 청소년과 놀이문화 연구소입니다.
오늘은 안산에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에 다녀왔습니다.
우리 반 모두가 함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신나게 놀았답니다.
우리의 놀이에는 많은 준비물이 필요하지 않았어요.
동그랗게 의자에 앉은 우리만 있어도, 2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답니다.
우리는 한 번쯤 ‘당신은 당신의 이웃을 사랑하십니까?’라는
놀이를 해보았던 경험이 있을 것 같아요.
술래가 말하는 이웃에 해당되면, 예를 들어 안경을 쓰거나 긴 바지를 입고 있으면
자리에서 일어나 빠르게 다른 자리에 가서 앉는 놀이인데요,
오늘 우리는 이 놀이에 푹 빠져버렸답니다.
모두가 ‘아~’하며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말하는 친구부터,
자신만이 가진 특징을 재밌게 이야기하는 친구까지
정말 다양한 ‘이웃’들이 많이 나왔답니다.
그래서 더 신나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어요.
초등학교를 지나 고등학생, 성인이 될 때까지
우리는 이렇게 아무런 보상이나 목적 없이,
‘지금-여기’에 몰입해서 재밌게 놀 수 있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어 가고 있겠지요.
오늘 친구들의 잃어버린 놀이를 짧은 시간이나마
돌려줄 수 있어서, 당연한 권리인 놀 권리를 함께 누릴 수 있어
참 감사하고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아자!
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