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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오늘 어떤 시간인지 물어보면 나오는 대답들은
인성교육, 감정알기, 학교폭력예방 등 다양한 답을 이야기해 줍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교육을 받는 줄 알고 책상에 앉아있지만, 책상을
치우고 둥글게 앉아있으면 아이들은 신기하게 봅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둥근 원
속에서 선생님의 이야기를 귀 기울이고 친구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게 됩니다.
왜냐하면 나의 모든 친구들이 보이고 나도 둥근 원에 함께 있다는 것을 더욱더
명확하게 알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놀이를 시작하면 아이들은 어느새 우리가 다 같이 한배에 올라타고
항해를 하는 진귀한 풍경을 보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이 배는 혼자만이 움직일 수 없고
모두가 같은 마음과 뜻을 가지고 자신의 역할을 해낼 때 비로소 배를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그렇기에 한 사람도 빠짐없이 함께해야 하는 중요한 자리에
우리는 함께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한참 놀다 보니 어느새 마치는 시간이 오게 됩니다.
아이들의 반응은
“선생님과 또 함께 항해를 하고 싶어요.”
“수업 시간 중에 이렇게 집중해본 적이 처음이에요.”
이였습니다.
1년간 함께 한 배에 올라탄 우리 반의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연중학교의 아이들이 경험한 놀이를 통해
계속해서 놀이의 문화를 만들어나가기를 함께 응원합니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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