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소년과 놀이문화연구소입니다!

4월 10일에는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동부중학교에 다녀왔습니다!

놀이를 시작하기 전 2가지 약속을 나누었습니다.

1. 경청하기

2. 놀이규칙 지키기

이 두가지 약속만 지켜준다면, 정말 재미있게 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2가지 규칙에 대해 많이 들어봐서 익숙하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익숙하지 않습니다.

우리 사회 속에서는 선생님, 반장과 같은 리더가

앞에서 이야기를 하고 이끌어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우리 놀이시간에는 모두가 둥글게 앉아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들어줍니다.

경청하지 않는 친구들에게 “oo야 조용히 해!”가 아니라,

청소년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기다려줍니다.

동부중학교 친구들도 처음엔 익숙하지 않아,

친구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데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점차 익숙해져 선생님이 말하지 않아도

먼저 친구들을 불러 모아 경청하는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리더가 앞에서 이끌어가는 리더십도 있지만,

리더가 드러나지 않고, 무리 안에서 더 좋은 역동이 일어나도록 하는

촉진자의 역할을 하는 “보이지 않는 리더”로 있을 수 있습니다!

리더가 드러나지 않고, 무리 속에 함께 있을 때

구성원들이 함께 분위기를 만들고 이끌어갑니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그리고 함께 놀이시간을 만들어나갔습니다.

일시: 2017년 4월 10일

대상: 동부중학교 2학년

장소: 교내 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