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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노는 시간! 창성중학교 아자 이야기!
청소년과 놀이문화연구소 조회수:618 59.9.113.55
2017-03-17 13:22:44

안녕하세요! 청소년과 놀이문화연구소입니다.

지난 3월 6일과 7일, 창성중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아자!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다녀왔습니다.

 

창성중학교는 기존 3개교가 통합되어 올해 1회 졸업생을 배출하는

신생학교로서 학생들의 통합이 중요한 이슈가 되는 학교였습니다.

때문에 전교생을 대상으로 이틀에 걸친

친밀감 강화와 협동을 목적으로 한 아자를 진행했습니다.

 

 

짧은 이틀의 시간이었지만, 친구들이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그 중 한 가지 소중했던 경험을 나누고 싶습니다.

둘째 날 중학교 2학년 남자 반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한 친구는 흔히 이야기하는 ‘도움반’ 친구였습니다.

사실, 아자!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에는 이런 구분 역시 큰 의미가 없습니다.

놀이 활동을 하면서 서로 다른 모습들에 대한 이해와 존중, 배려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다보면

비교 속에서 우월감이나 열등감, 모자란 사람이나 나은 사람의 구분이 무색해지곤 합니다.

그 친구 역시 첫째 날에는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자신의 소리를 분명하고, 자신감 있게 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데, 둘째 날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처음 들어가는 순간부터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도무지 참여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몇 번을 함께 하자고 권했지만, 대답조차 없기에 “언제든 원할 때 들어올 수 있다”고

이야기 해주고는 놀이를 시작했습니다.

반 전체 친구들에게는 “OO이가 지금은 같이하길 싫어하는데,

계속 관심을 기울였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그 뒤로 저와 친구들은 쉬는 시간마다 그 친구에게 다가가 함께 하길 권했습니다.

 

마지막 쉬는 시간이 되자,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수업 종이 치더라도 함께 하길 강하게 권해야겠다고 다짐을 하고 이야기 했습니다.

오랜 이야기 끝에 그 친구가 비로소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도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저도 제 감정이 왔다갔다 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해요.

어떨 때는 정말 기분이 좋은데, 어떨 때는 정말 화가 나고 답답해요.

친구들도 이런 저를 이해하지 못할 거예요.”

 

그 이야기가 얼마나 고맙던지요.

곧 친구들에게 OO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OO이가 지금 이런 상황이어서 너희들이 이해하지 못할 것 같다고 하는데,

혹시 함께 OO이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줄 수 있을까? 같이 놀이를 하고 싶어?“

곧 큰 소리로 대답하는 사람이 여기저기에서 생겼습니다.

 

“당연하지요.”, “네가 없으면 어쩌냐?”, “빨리 들어와. 기다리고 있어.”

그렇게 십여 분간 친구들은 그 친구를 다독이고, 격려하며 기다려주었습니다.

귀한 친구들의 기다림과 격려 속에 모든 반 친구들이 함께 놀이를 즐기고 마무리할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일시 : 2017년 3월 6~7일

대상 : 창성중학교 전학년

장소 : 각 학급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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