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 토요일, 이번에는 안양으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다녀왔습니다!

또래상담에 관심을 갖고 있는 안양시의 멋진 중, 고등학생들이 안양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교육장으로 모였습니다.

사실 저는 이 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멀리 안양보다는 근처 한강으로 놀러가고 싶단 생각이 들기도 했었는데..

아마도 교육장으로 모일친구들도 그런 생각이었겠죠?

하지만 5시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한강나들이 생각은 조금도 들지 않고 즐겁게 보냈습니다!!!

어쩜 우리 친구들은 경청을 이리도 잘 할까요?

또래상담, 그리고 만남과 사귐에 있어서 어찌 보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경청'.

우리 친구들이 경청을 잘 해준 덕분에 저도 큰 감동을 받고, 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자!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여기저기 다니고, 여러 학생들을 만나보면

각각의 집단마다 일어나는 역동과 느껴지는 분위기는 천차만별입니다.

이번에 만난 친구들이 풍기는 분위기도 처음 느끼는 것이었죠.

토요일에 만났던 친구들은 함께 프로그램을 하는 동안에 제가 이야기를 하면 눈을 반짝이며 귀를 기울여주었는데요

 그 눈빛, 표정, 그 모습을 보면 딱히 제 고민을 이야기한 것도 아닌데도 맘속에 있던 걱정들이 어느새 녹아 없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의 이름 '아자!'는 '아름다운 마음, 자랑스러운 나' 의 줄임말이기도 한데요.

안양시 또래상담반 친구들을 설명하는 말로 딱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따뜻한 눈빛과 마음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놀면서 오히려 제가 위로 받는 것 같았던 기분좋은 토요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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