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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암중학교에서의 아자! 잘 마쳤습니다~
청소년과 놀이문화연구소 조회수:934 59.9.113.55
2015-09-15 14:05:03

아직 날이 컴컴한 새벽 4시 반

졸린 눈을 깨우고 태백으로 출발했습니다.
 
 
태백으로 가는 길은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서서히 동이 트면서 햇빛이 겹겹이 보이는 산 뒤로 나타났습니다.
구불구불 구절양장으로 나있는 길을 통해 맑은 공기를 마시며 철암중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아이들은 수업 대신 놀이로 하루를 보낸다는 소식에 들뜬 모양이었습다.
처음 세 시간은 1학년 아이들과 3학년 아이들을 합쳐서 보냈습니다.
전교생이 많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서로를 알고 지내기에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도리어 1학년 아이들과 3학년 아이들은 흠없이 서로에게 다가갔습니다.
 
 
아이들은 특유의 투박한 착한 모습으로 같이 놀았습니다.
뒤로 빼지 않고 신나게 놀았고 스스로를 보여주었습니다.
 
 
한 친구는 시를 쓰고 시에 기타반주를 입혀 친답니다.
그 친구는 놀이를 하고 쉬는 시간 중에도 놀이를 하며 떠올랐던 단어로 바로 시를 짓기도 했습니다.
다리를 다쳐서 뛸 수 없다던 친구는 한 발로 혹은 최대한 빠른 걸음으로 놀았습니다.
 
 
점심을 먹고 잔디가 깔린 운동장에서 아이들과 운동을 한 뒤 2학년 아이들을 맞이했습니다.
2학년 아이들의 에너지는 도시에서 아자를 하면서 보기 어려울 정도로 활기찼습니다.
큰 소리로 "과일 사세요~"하고 외치기도 하고,
넓고도 좁은 공간을 전력을 다해 뛰어다니기도 했습니다.
 
 
처음에 약속 중 하나인 경청이 잘 지켜지지 않았지만
한기철 강사님의 진정어린 말을 아이들이 서서히 듣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마음과 마음이 연결되는 순간처럼 보였습니다.
 
 
아이들의 투박하지만 순진한 모습이 자라면서 끊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서로가 더 가까운 사이로 자라나 좋은 마을공동체를 이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일시: 2015년 9월 9일
대상: 철암중학교 전교생
장소: 철암중학교 체육관
주제: 적응력 향상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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