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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텍고등학교에서의 즐거웠던 아자! 캠프!!
청소년과 놀이문화연구소 조회수:1017 59.9.113.55
2015-09-09 11:54:19

지난 9월 4일부터 5일까지 디지텍고등학교에서의 아자 캠프를 잘 마치고 왔습니다!

일주일이 지난 지금,

아직까지도 ​캠프에서 만났던 아이들이 노래에 맞춰 리듬을 타고, 몸을 살짝씩 흔들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는데요

 

처음에는 여느 캠프와 다름 없이 서로 모르는 사이라고 어색해하던 아이들이

아주 어린 시절부터 소꿉장난 하던 사이처럼 모두가 친구가 되어 즐겼던 캠프였습니다.​

각자 표현하는 방식과 그 정도가 다르지만 자기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놀이에 서서히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른의 시야에서 청소년이 좋아할 법한 놀이가 아닌 진짜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그들을 위한 놀이.

해야 해서 하는 것이 아닌 내가 진짜 하고 싶은 놀이.

모니터, 교과서, 휴대전화의 작은 창 안에만 갇혀 있던 아이들이 잠시나마 넓은 세상을 바라보며 자유를 느낄 수 있었던 놀이.

그런 놀이를 디지텍고등학교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저희도 굉장히 기쁜 시간이었습니다.​

캠프에 참여 했던 한 친구가 남겨준 이야기를 함께 나눕니다.

 

 

 

청소년놀이문화연구소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딱히 좋은 이미지가 아니었다.

상담을 여럿 다녔는데 청소년을 위한 놀이라는 것은 거진 다 청소년이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어른의 시야에서 청소년이 좋아할법한 내용들 뿐이다.

공감대는 커녕 지루하고 재미없었으며 도리어 반항심마저 생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곳의 프로그램은 확실히 다른 곳과 달랐다. 지도교사님들이 젊어서인지 아니면 전문가들이셔서인지

어른 특유의 '난 성인이고 너희는 덜 배운 학생이다'라는 분위기를 내지 않았다.

마치 우리와 또래인것처럼 이해하고 다가와주셨으며 윗사람처럼 지시하고 다그치지 않았다.

어른들이 강압적이지 않아서인지 학생들도 투덜거리거나 토라지는 일 없이 즐겁게 참여하였다.

 

우리학교는 IT학교로 등교와 하교를 제외하고 운동할 일이 그닥 없으며 학교에서 13시간을 보낸다.

서로 대화할 일은 있어도 서울 한가운데에서 웃고 소리지를 일이 없었다.

그리고 여기에서 우리는 마음껏 떠들고 장난치고 뛰고 운동하고 노래를 불렀다.

모든 프로그램이 물 흐르듯 흘러갔다.

매일 6시에 일어나 보는 것이라곤 모니터, 교과서, 휴대폰 액정밖에 없다가 1박 2일 내내 전자기기 없는 생활을 하니

이따금 답답하기도 했지만 정말 즐거웠고 많은 것이 해소되는 기분이었다.

2일 내내 과제도 프로젝트도 성적도 생각하지 않았고 생활 자체에 집중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어른들은 허구헌날 청소년을 이해한답시고 상처를 주는데

처음으로 진짜로 우리가 필요했던 것(심지어 우리도 스스로 필요했는지 몰랐던 것)을 얻은 기분이다.

 

 ​​일시: 2015년 9월 4일(금) ~ 9월 5일(토)

대상: 서울디지텍고등학교 1, 2 학년

장소: 서울YMCA 다락원 캠핑장

활동: 아자 프로그램을 통한 관계형성, 관계증진

내용: 사회성 향상 및 자존감 증진을 위한 집단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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