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연구소소개 나누고 싶은 이야기
2016년 메아리학교 4회기는
메아리학교 학생들의 가족과 함께하는 가족초대의 날이었습니다.
직접 만든 우리만의 아지트, 친구들과 같이 만든 계곡 징검다리, 내가 뛰어노는 놀이터로
가족들을 초대했습니다.
어린이들은 가족에게 우리들의 놀이터를 직접 소개할 수 있게 되어 설레고 신나는 마음으로,
부모님들은 어떻게 해서 어린이들이 이렇게나 메아리학교에 푹 빠지게 되었는지
그 비밀을 알아낼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기대감을 안고
메아리학교로 모였습니다.
메아리학교에 도착하면
지난 번 심어둔 채소들이 얼마나 자랐는지 궁금해 한 달음에 뛰어갔던 꿈틀 밭을
부모님의 손을 잡고 뛰어갔고,
친구들과 힘을 모아 튼튼히 쌓아올린 징검다리도
가족과 함께 팔 다리를 걷어붙여 더 높이 쌓아올려 건넜습니다.
평소 친구들과 즐겨했던 놀이에 우리 가족과 친구네 가족까지 초대했고,
부모님들이 어렸을 적 부르던 노래를 어린이들도 같이 부르며 춤추기도 했습니다.
배가 터질 정도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 난 후에는
가족들과 함께 하는 놀이, 학부모 간담회, 그리고
부모님이 사랑을 담아 만들어 주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상장’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우리 엄마, 아빠, 형제들과 특별한 시간과 추억을 함께 나누고
평소에는 부끄러워 표현하지 못했던 진심을 잠시나마 보여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메아리학교에 오기를 잘했어.”
“매일 매일 메아리학교에 오고 싶어요.”
한바탕 놀다가 돌아가야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걸 알고선
친구들이 이런 이야기들을 들려주곤 합니다.
흙 속 생명들도 꿈틀!
어린이들의 마음도 꿈틀! 거리게 하는 메아리학교.
앞으로 남은 회기에는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어떤 보물 같은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올지 참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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