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연구소소개 나누고 싶은 이야기
안녕하세요. 청소년과 놀이문화 연구소입니다.
강원도 태백에서 또래 상담자 친구들이 모인 ‘한울림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태백의 여러 초·중·고등학교에서 친구들의 이야기를 귀담아들어 주는
또래 상담자 약 150여명의 친구들과 함께했는데요,
친구들 얼굴에는 시작부터 이미 기대감이 가득했답니다.
모두가 함께 즐겁게 할 수 있는 놀이로 축제의 문을 열고,
강당 안과 밖에 모둠 구성원이 힘을 모아야 할 수 있는
20가지의 재밌는 협동 놀이를 준비했습니다.
많은 놀이 중 어떤 놀이를 할지 서로 이야기를 나누어 정하고
놀이할 때는 서로 손과 발, 그리고 마음을 모아 즐거운 놀이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가지 기억에 남는 아이들의 모습이 있는데요,
모둠 구성원 중에 누군가 실수를 해서 다 같이 처음부터
다시 한 번 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때 친구들이 그 한 친구를 탓하고 비난하기보다는
모두가 ‘괜찮아’, ‘한 번 더 해보자’, ‘파이팅’을 외쳐주었습니다.
서로가 격려하고 응원하는 그 모습이 너무도 멋지고 아름다웠습니다.
오늘 함께 한 이 자리에는 잘하면 받는 상품은 없었습니다.
누구보다 잘하고 빠르게 해야 하는 경쟁도 물론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는 진정한 즐거움과 만남이 있었습니다.
함께 힘을 모아 우리가 정한 목표를 이루었을 때,
서로에게 박수를 쳐주며 기쁨을 나누는 행복이 있었습니다.
오늘 경험한 이 함께함과 만남의 기쁨이 또래상담자 친구들을 통해
강원도 태백 곳곳에 가득히 퍼져가기를 바라고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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