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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갯짓을 준비하는 다솜고 친구들과의 2박 3일
청소년과 놀이문화연구소 조회수:1069 59.9.113.23
2019-02-28 17:20:18

안녕하세요! 청소년과 놀이문화 연구소입니다.

충청북도 제천시에 위치한 한국폴리텍다솜고등학교

1학년 신입생 친구들을 2박 3일간 만나고 왔습니다.

 

​폴리텍다솜고등학교 친구들은 다양한 국가에서 와서

만난 공동체라는 특별한 특징이 있습니다.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차 안에서는 어떠한 친구들을 만날지

설렘과 긴장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을 강당에서 처음 마주하였을 때

친구들의 얼굴에는 긴장감과 호기심이 가득하였습니다.

같은 반 친구들끼리 모여 여는 놀이로 친구들과 한바탕 강당을 뛰어다니며 놀다 보니

지도자들의 목소리가 제일 컸던 강당은 어느새 친구들의 목소리로 울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긴장감보다는 설렘과 웃음이 커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함께 첫 시작을 열었습니다.

 

둘째 날 친구들은 약속한 시간 전부터 서로 모여

이야기를 하고 공놀이 등 다양한 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둘째 날은 모든 과가 섞이며 모둠이 만들어졌습니다.

 친구들은 어색해하더니 서로 이름을 물어보며 알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나만이 가진 특징’ 놀이를 할 때는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가지고 있는 특징들을

모두에게 용기 있게 보여주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친구들은 누구 하나 빠짐없이 그 친구를 향해 큰 소리로 손뼉 쳐주며 환호해주었습니다.

  모두에게 보여주다 긴장해서 실수를 하게 되면 야유하고 비웃는 것이 아니라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그 친구를 향하여 박수쳐주며 환호를 질러주었습니다.

오후에는 여러 놀이기구를 설치해 놓고 모둠끼리 놀아보았습니다.

 친구들은 서로 규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서로 언어가 달라, 말이 통하지 않아도

서로 잡고 있는 손을 통해,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눈을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친구들이랑 해서 재밌었어요.”

“아까 넘어질 뻔했는데 잡아줘서 고마워”

​서툰 한국말로 서로에게 진심을 전하는 모습들이 너무 귀했습니다.

 

 

너무나도 빠르게 지나간 2박 3일 마지막 날.

​모두 모여 귓속말 전달하기 놀이를 다양한 언어로 해보았습니다.

​서로의 언어를 알아가며 친구의 언어를 비웃는 것이 아닌

소중하게 생각하는 친구들의 모습들이 너무나도 멋있었습니다.

마지막 모둠 친구들과 모여 ‘뜨거운 의자’를 통해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친구들은 서로를 향해 서툴지만, 긍정적이고 예쁜 말로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고 고마움을 전하였습니다.

“한국말을 잘 못 해서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이야기하고 같이 놀아서 너무 좋았어요. 앞으로 3년 잘했으면 좋겠어요.”

“선생님들이 정말 저희 졸업식에 와주었으면 좋겠어요.

​우리 1학년 친구들 모두와 선생님들 다시 만나고 싶어요.”

“너무 행복했어요.

​행복 하고 싶었는데 앞으로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너무 좋았어요.”

 ​

서로의 언어가 달라도 국적이 달라도 놀이를 통해

 친구들의 떨림을 보고 나니 놀이는 제3의 언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퍼즐에서 다양한 조각들이 여러 개 있지만 한 조각이라도 없으면,

자리에 맞지 않으면 그림이 완성되지 않은 것처럼

다솜고 친구들 또한 다양한 모습들을 가지고 그림을 완성해 나가는 첫 시작을 열었습니다.

​이번 귀한 만남을 통해 자신의 자리가 다른 친구들과 비교했을 때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고 자신의 자리에 믿음을 가지고 흔들리지 않고

서로를 의지하며 나아가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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