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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속 놀이문화-공릉청소년문화센터 가치놀자
청소년과 놀이문화연구소 조회수:449 119.205.113.121
2018-04-11 09:21:00

 

공릉청소년문화센터 가치놀자 동아리 대표 최 회 란 선생님

 

Q. 최회란 선생님! 본인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저는 공릉청소년문화센터의 가치놀자 동아리 대표 최회란입니다. 예전에는 인지치료사로 활동했었는데 지금은 가치놀자 활동과 함께 비폭력 대화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비폭력 대화 강사로만 활동하고 있을 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강의 중에 놀이로 하는 비폭력 대화가 있었습니다. 하려던 놀이 중에 신뢰 놀이가 있었는데 왜 이 놀이를 해야 하는지 이것이 아이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지 이해가 잘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어떻게 놀이로 함께할 수 있겠느냐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마침 공릉청소년문화센터에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온드림스쿨 인성교육 전문연수가 열려 참여하게 되었고 청소년과 놀이문화연구소를 통해 진정한 놀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Q. '가치놀자' 소개 부탁드립니다. 

A. 가치놀자는 제가 16년 겨울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온드림스쿨 아자! 인성교육 전문연수에 참여한 후에 저를 포함 놀이에 뜻을 함께하고자 하는 11명의 선생님과 함께하는 놀이동아리입니다. 가치놀자의 가치는 ‘다 함께, 다 같이’의 의미와 ‘value’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만남과 놀이 가치와 중요성을 생각하자는 취지에서 이렇게 짓게 되었습니다.

   

 

Q.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는지요? 

A. 대표적으로 아까 말씀드린 ‘비폭력 대화’ 강의와 공릉청소년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움직이는 놀이터’, 청소년들로 구성된 놀이동아리 ‘팔딱팔딱’, 노원구청에서 진행하는 ‘와글와글 꿈마을 어린이 큰잔치’가 있습니다. ‘움직이는 놀이터’는 찾아가는 놀이터로 정한 시간과 장소에 가서 아이들과 함께 노는 프로그램입니다. ‘팔딱팔딱’은 공릉청소년문화센터와 가치놀자가 함께 주최하고 청소년과 놀이문화연구소에서 진행한 워크샵 후에 생긴 청소년 동아리입니다. 워크샵에서 함께 놀이문화를 퍼트릴 청소년들을 지원받았고 이후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놀이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자체적으로 놀이워크샵을 열고 함께할 친구들을 더 모집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노원구청에서 매년 진행하는 ‘탈축제’, 그리고 공릉동 주최로 ‘와글와글 꿈마을 어린이 큰잔치’에 ‘가치놀자’, ‘팔딱팔딱’ 두 동아리가 함께하여 움직이는 놀이터를 진행하였습니다. 또 다가올 5월에는 장애인학교에서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놀이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Q. 가치놀자에서 놀이 활동을 진행하시면서 인상 깊게 남는 이야기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놀이를 진행하고 마무리할 시간에 어머니와 그 딸이 오빠를 찾으러 왔었습니다. 하지만 그 오빠는 이미 놀이 활동을 마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딸이 놀이기구들을 보면서 어떻게 하느냐고 물어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어디를 가야하는 상황에서 딸이 놀이 활동을 하려는 모습에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셨습니다. 저는 어머니의 눈치를 보면서 아이에게 놀이를 설명하고 함께 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셨던 어머니는 딸아이가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시더니 아이가 놀이를 마쳤을 때는 밝은 표정으로 놀이도구를 치우는 것을 도와주시며 ‘노는 것이 이런 것인 줄 몰랐다’, ‘언제 이렇게 또 놀이하시냐’며 관심 있게 물어보셨습니다. 그 후에 동네에서 길을 가다가 그 딸아이를 만나게 되었는데 ‘오늘도 노셨어요? 저도 놀고 싶어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길 가다가 저를 아는 아이를 만나고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게 한 놀이의 힘이 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놀이를 하기 전에는 표정도 어둡고 서로 말도 안 하고 쭈뼛거렸는데 아이들이 놀이를 마치고 나서는 서로 왁자지껄 이야기하고 친구가 되어 돌아가는 모습에 뿌듯하고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에 뭉클하였습니다.

   

Q. 놀이 활동을 하시면서 지금까지 어려움은 없으셨는지요? 있으셨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으셨는지요? 그리고 그에 따른 놀이 활용에 대한 제언이 있으시다면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가치놀자’ 선생님들과 함께 나눈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크게 ‘보상’에 익숙해진 아이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에 대한 것과 놀이에 익숙하지 않은 놀이지도자가 느끼는 두려움입니다. 이미 아이들이 놀이 후에 주어지는 보상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이거 하면 뭐 줘요?’, ‘주는 거 없는데 이거 왜 해요?’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이러한 반응에 선생님들은 ‘놀아줘야 하는데’, ‘애들이 재미없어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에 두려움을 느끼면서 놀이에 몰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렸을 때 놀면서 꼭 재미가 있어야 몰입했었던 것도 아니고 재미가 없으면 새로운 놀이를 찾아서 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먼저 선생님들이 놀이를 즐기고 놀이에 몰입하는 것에 익숙해지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럴 때 아이들은 보상보다 놀이하는 것 자체에 즐거움을 느끼게 되는 것을 봅니다. 따라서 선생님들을 위한 놀이와 관련된 자체 워크샵을 자주 열거나 관련 워크샵에 참가해 스스로 노는 것에 익숙해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부모님들이 놀이문화를 알고 놀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부모님들로 구성된 놀이동아리가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님들이 놀 줄 알면 자녀들도 놀 줄 알게 되고 놀이 안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사귀는 방법과 함께 협력하는 방법,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스스로 익히게 되어 부모가 자녀들에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지 않아도 자녀들 스스로 배우고 느끼게 되는 교육이 이루어질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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