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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놀이문화- 오감(五感)으로 봄을 만나다
청소년과 놀이문화연구소 조회수:374 119.205.113.121
2018-04-11 09:11:00

따뜻한 봄날, 어느 토요일 아침.

아빠가 늦잠에서 깨어난 아이들에게 이렇게 불쑥 제안합니다.

 

“얘들아 오늘 날씨가 정말 좋구나. 우리 모두 밖에 나가서 봄을 맞으면 어떻겠니?”

 

“와! 신난다. 어디로 가요?”

 

“어디로 갈지는 나중에 정하고 아무튼 무조건 집을 떠나보자. 봄이 한창 시작하는 4월이니 어디서나 봄기운을 흠뻑 느끼게 될 거야.”

 

TV와 스마트폰 게임에 빠진 아이들이 산책을 가잖다고 쉽게 따라나서겠냐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계실 것입니다. 자녀가 시큰둥해서 따라나서기 싫어하는 반응을 보이면 부모님은 정말로 정신 바짝 차리고 정성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런 아이들도 엄마 아빠와 함께 즐겁고 편안한 시간을 가지게 되면 그 후로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을 좋아하게 되고 은근히 기대한답니다.

 

이제 인적이 드문 오솔길도 좋고, 파릇파릇 새싹이 돋는 들판 길을 찾아 나섭시다.

 

“얘들아! 이제부터 천천히 걸어가면서 주위를 살펴보고 누가 많이 찾는지 내기해 보자. 이렇게 하여 발견한 살아있는 생물의 이름을 하나씩 돌아가면서 말하는 거야. 알겠지?”

 

엄마 아빠와 아이들은 천천히 걸어가면서 주위를 유심히 살펴봅니다. 이렇게 하면서 할미꽃, 개미, 벌, 나비, 참새, 철쭉, 애벌레 등 온갖 동식물과 곤충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름 모를 들풀, 꽃, 나무들이 수두룩할 겁니다.

 

이번에는 엄마가 준비해 온 눈가리개를 주머니에서 꺼내 들고는 “이제 눈을 가리고 걸어 가보면 어떻겠니? 네가 눈을 가리면 내가 너를 안전하게 인도해 줄게”하며, 눈가리개를 한 자녀들을 엄마와 아빠가 인도하고 지켜주며 들판 길을 걷도록 합니다.

 

“무슨 소리가 들리는지 들어봐.”

 

아이들은 자연의 소리들을 만나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겁니다.

 

그다음에는 자녀들이 “엄마, 이번에는 내가 엄마를 인도하고 싶어요”라고 말하게 될 거고요. 자녀들이 부모를 지켜주고 인도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때 책임감과 자긍심이 쑥쑥 자라나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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